에스프레소 종류와 추출방법
에스프레소란?
에스프레소는 이탈리아에서 유래한 커피 제조방법으로 기계 아래쪽에 있는 물에 열을 가해 물이 증기가 되어 올라가는 압이 잘게 분쇄된 커피층을 통해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고농축 커피입니다. 에스프레소는 카페라테, 카푸치노, 카페 마키아토, 카페모카, 플랫화이트, 카페 아메리카노 등 다양한 커피 음료의 베이스로 사용됩니다. 에스프레소는 따뜻한 꿀과 비슷한 점도를 가지고 있고 다른 방식의 커피보다 농도가 진합니다. 이는 일정 부피 안에 용해된 고형물의 농도가 높고 그 위에 크레마가 있기 때문입니다. 에스프레소는 대부분의 커피 음료보다 단위 부피당 카페인이 더 많지만 보통 에스프레소 서빙 컵 사이즈가 드립 커피보다 훨씬 작기 때문에 드립 커피 한잔의 카페인 함량보다 낮습니다. 커피의 실제 카페인 함량은 크기와 콩 원산지와 로스팅 방법 그리고 다른 요소들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인 28그램(1온스) 에스프레소는 보통 64.5밀리그램의 카페인을 포함하고 있는 반면 드립 커피의 일반적인 서빙 컵 사이즈에서는 150~200밀리그램의 카페인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에스프레소는 20~30초의 짧은 시간에 추출되어야 합니다. 30초를 넘기면 맛이 거칠어지고 15초 이하의 더 짧은 시간에 추출하게 되면 맛이 너무 약하고 불균형한 맛이 납니다.
에스프레소 추출방법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은 다양한 방식이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2가지는 커피층에 물을 통과시켜 커피를 추출하는 여과식 방법 그리고 커피를 물에 담궈서 우려내 커피를 추출하는 침지식 방법이 있습니다.
여과식 방법으로 추출한 커피는 핸드드립, 모카포트, 콜드 브루가 있고, 침지식 방법으로 추출한 커피는 프렌치프레스, 터키시 커피, 사이폰커피가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한잔을 샷이라고 하는데 레버가 달리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인해 생겨난 용어라고 합니다. 레버가 달린 머신은 스프링이 달려있는 피스톤과 연결된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고온의 물의 증기가 적당한 압력으로 커피층 사이를 통과하며 에스프레소가 추출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반 가정에서는 에스프레소 주전자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지만 압력이 2~4 bar정도로 점도 있는 커피를 추출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가정이나 작은 커피점에서는 에스프레소 주전자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가정에서 만드는 커피를 이탈리아에서는 카페티에라라고 불려지고 영어권에서는 모카라고 부릅니다. 에스프레소 주전자의 바닥에 물을 붓고 그 위의 거름막에 커피를 담고 물에 열을 가해 수증기가 커피층을 통과하여 주전자 밖으로 커피가 추출되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에스프레소 한 샷은 7~10g의 커피가 필요하고 두 샷은 12~18g의 커피가 필요합니다.
바리스타
에스프레소 커피를 전문적으로 추출하는 사람을 바리스타라고 합니다. 바리스타는 이탈리아와 유럽에서 전문적인 직업이자 대대로 전수되는 장인으로 대우받습니다. 에스프레소에서 커피를 맛있게 추출하려면 오랜 연습이 필요합니다. 전문적인 바리스타는 본인의 기술 외에도 날씨와 습도의 영향까지 고려하며 커피를 추출합니다. 바리스타 기술에는 커피 위에 우유 거품으로 커피를 꾸미는 라테 아트도 포함됩니다.
에스프레소의 종류
- 아포가토 :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로 뜨거운 에스프레소를 부은 커피입니다.
- 룽고 : 영어 long의 의미로 에스프레소 추출 시간보다 더 시간을 길게 하여 일반적인 에스프레소보다 양이 많습니다. 50~60ml의 양으로 더욱 쓴 맛이 납니다.
- 솔로 : 분쇄커피 7g으로 커피 30ml 추출한 에스프레소 한잔입니다.
- 도피오 : 분쇄커피 14g으로 커피 60ml를 추출한 두 잔 분량의 에스프레소인데 투샷 또는 더블샷이라고 합니다. - 리스트레토 : 보통 에스프레소 추출 시간보다 짧고 물을 작게 하여 농도가 짙고 강한 맛을 냅니다.
- 알렉산드리노 : 연유층이 있으며 커피 스푼 대신 계피 조각과 함께 서빙됩니다.
- 카페 봉봉 : 작은 잔에 연유를 넣은 에스프레소인데 젓지 않으면 연유층은 분리되지 않습니다.
- 에스프레소 마키아토 : 에스프레소위에 우유 거품을 올린 커피입니다.
- 콘파나 : 에스프레소 위에 휘핑크림을 올린 커피입니다.
- 아메리카노 : 에스프레소에 물을 희석한 커피입니다.
- 아인슈패너 : 아메리카노에 휘핑크림을 올린 커피로 비엔나커피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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